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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인규 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 서구·동구 22대 국회의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다. 2023.12.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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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지역구 출마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의 계절이 시작되는 한편 공천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1번지'로 여겨지는 서울 종로에서 출마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는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저는 노무현의 사위로 알려진 사람으로, 노무현의 정치를 계승하는 것이 제 숙명"이라며 "노무현의 정치 계승은 민주당원인 제게 숙명이다.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조금이라도 이루기 위해 정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이 부강한 미래를 움켜쥐는 정치 세력이 돼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기를 바란다"며 "이번 총선에서 종로구를 탈환해 종로구 정치 회복의 주춧돌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부산 서구·동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화의 심장인 부산에서 오직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오신 김영삼 대통령의 유훈을 받들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역시 전날 민주당 입당을 선언하고 "민주당의 요청과 기대에 부응해 '경제·재정전문가'로서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아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안 전 차관은 현재 광주 동남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안 전 차관은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전통을 이어받은 민주적 정당"이라며 "정치적 DNA가 민주당과 맞고, 평생 만들어가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이 민주당의 비전과 맞기에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4월10일 열리는 22대 총선의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120일 전 시작된다. 다만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날까지도 총선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아 올해도 지각 획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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