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 |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은 12일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행보에 도민들과 당원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 전 대표의 신당 행보는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의 패배만큼이나 아프고 고통스럽다. 작은 분열의 결과는 민주당의 패배를 넘어 민주주의와 역사의 퇴행을 가져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전남도지사, 국무총리, 대통령 후보 경선까지 누구보다 호남과 민주당의 사랑을 받아온 분"이라며 "전남도민들은 탈당자와 손잡고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행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전 대표에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확신하느냐"며 "300번의 압수수색, 무차별적 강압수사, 인디언 기우제도 이렇게는 안 한다. 작금의 야당탄압, 정적 제거용 표적 수사는 역대 어떤 정권에서도 없었던 일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신 위원장은 "지금 중요한 건 민주당의 울타리를 허무는 일이 아니라 민주당을 고치는 것"이라며 "이 전 대표의 현재 행보는 민주당을 고치려는 것보다 울타리를 허무는 일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팀 민주당'을 강조했다.
shch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