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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제 22대 총선

하태경 "김기현, 대표직 사퇴 대신 울산 출마는 용인해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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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부울경 영향 아주커, 낙동강벨트 선거 지휘 가장 적절"

장제원 이번 총선서 "나름 역할" 예상…"이준석 신당 마음 굳힌듯"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서울 종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3.11.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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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김기현 대표의 거취와 관련 "대표직을 사퇴하고 울산 출마는 용인해 주는 방향으로 출구전략을 당이 함께 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수도권선거가 굉장히 위험한데 김 대표로는 수도권선거가 역부족"이라며 "대표직은 선거 승리를 위해서 반드시 바꿔야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하 의원은 "본인이 결단을 할 경우에는 울산 출마는 당이 좀 양해를 해 주는 이런 타협안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대표직은 사퇴하고 울산 출마는 용인해 주는 그런 방향으로 당의 총의를 모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하 의원은 "부울경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꽤 있다"며 "부울경 지역에서 우리 당이 전승할 수 있는 이런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도 별로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대표가 부울경 지역에서는 영향이 아주 크기 때문에 그 지역 선거를 전승으로 이끄는 그런 역할은 여전히 유의미하다"며 "낙동강벨트 선거를 책임지고 지휘하는 역할이 누구한테 있어야 되는데 김 대표가 상당히, 가장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전날 장제원 의원 사퇴와 관련해선 "장 의원 불출마는 국정운영의 공동책임자로서 어떤 책임 있는 선택"이고 "대통령 입장에서도 신뢰관계가 더 강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총선에서 장 의원에 역할을 묻는 질문에 하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나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대통령실과 당과의 조율 등의) 역할을 이전부터 해 왔고, 또 지금 박수받고 있는 불출마이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도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준석 전 대표가 올린 글과 관련해선 "신당 창당으로 마음을 완전히 굳힌 것"이라며 "본인 정체성을 이제 국민의힘 사람이 아니라 신당으로 굳혔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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