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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정정보도> ‘쫄딱 망한 부산엑스포’ 148억원 홍보용역 의혹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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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요시사>는 지난 12월11일 ‘쫄딱 망한 부산엑스포’ 148억원 홍보용역 의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혹평을 받은 엑스포 4·5차 PT 제작 업체가 에델만코리아이며 에델만코리아는 147억원에 2023년 홍보용역을 수의계약했다. 당시 경영진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이 있어 지인 찬스 의혹이 든다’가 골자였습니다.

그러나 재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와 조달정보개방포털 등에는 ‘2023 종합홍보용역’의 계약업체로 에델만코리아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안요청서의 종합홍보용역 업체는 ▲유치활동 총괄기획 및 운영 ▲국내외 홍보 ▲주요 국제행사 계기 유치교섭활동 ▲BIE 총회 대응 ▲대외 유치교섭활동 지원 ▲현지실사 계기 부대행사 지원 등의 임무를 담당하도록 적시됐습니다.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에델만코리아는 2023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대흥기획과 HS에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컨소시엄에서 에델만코리아는 파리 심포지엄과 국내 현지실사 일정 부분만을 담당했습니다.

지난 10월에 열린 파리 심포지엄에서는 국무총리부터 재벌 총수, 세계적인 석학들이 총출동해 BIE 회원국에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지실사는 지난 4월 진행됐습니다. 현지실사 당시 엑스포 유치 운동 과정에서부터 시민사회가 직접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 BIE 실사 단원들도 부산 시민의 유치 열기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에델만코리아 관계자는 “에델만코리아가 했던 건 지난 4월에 진행된 현지실사단이 왔을 때 실사 관련 일정 부분과 파리에서 있었던 심포지엄 두 가지가 메인”이라며 “특히 실사는 BIE에서 좋은 반응을 받기도 했다”고 전해왔습니다. 이어 “문제가 된 4·5차 PT는 에델만코리아가 담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계약 과정에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관련법상 보안의 필요성이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인 찬스 의혹이 불거진 인수위 출신 임원도 엑스포 관련 계약이나 업무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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