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美,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연준이 미리 준 크리스마스 선물"-하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금융시장의 생각이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14일 분석했다. 12월 FOMC 성명서와 디스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미 연준이 조기에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음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경기 연착륙과 관련해 미국 연준의 12월 수정 경제전망치를 보면 올해 GDP 성장률은 9월 전망치 대비 0.5%p 상향 조정됐음에도 내년 성장률은 1.5%에서 1.4%로 소폭 조정됐다"며 "미국 경제가 완만한 둔화, 즉 경기 연착륙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박 전문위원은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2023년 3.3%에서 2.8%로 2024년의 경우 2.5%에서 2.4%로 하향 조정됐다. 특히 코어 PCE 물가상승률이 내년의 경우 9월 전망치 2.6%에서 2.4%로 하향 수정된 건 디스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고무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점도표 역시 2024년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이 기존 5.1%에서 4.6%로 낮아지는 등 내년 금리인하 폭이 기존 25bp(1bp=0.01%포인트)에서 75bp로 확대될 수 있다"며 "다소 매파적 입장을 견지하는 미 연준이 최소 3차례 정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은 충분히 완화적 스탠스 전환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 FOMC 회의 결과는 디스인플레이션에 기반한 유동성 랠리를 강화할 공산이 높다"며 "고금리 상품에 예치됐던 자금들이 채권 및 주식 등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