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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숙박비 먹튀’ 에바종 대표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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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온라인 호텔 예약대행사 에바종의 대표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조선일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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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 김상민)는 지난 11일 사기 혐의로 에드몽 드 퐁뜨네 에바종 대표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 때 회원 가입자 수 50만 명에 달했던 에바종은 작년 7월쯤 회원들에게 호텔 숙박비를 미리 받고도 호텔에 송금하지 않아 피해 사례가 불거지면서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경찰 수사에서는 퐁뜨네 대표가 회사 경영이 악화해 호텔 이용료 등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데도 숙박 할인권 등을 계속 판매해 이용자들에게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체 피해 금액을 7억원 대로 파악하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퐁뜨네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퐁뜨네 대표가 사기 범행의 상습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검찰은 개별 피해 금액이 5억원 미만이며, 판매된 상품 유형도 다양해 상습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일반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허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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