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북4 시리즈 '울트라' 이미지.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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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PC 프로세서 내에서 분산해 인공지능(AI) 연산 속도를 높인 고성능 노트PC '갤럭시 북4 시리즈'를 내년 1월 2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인텔 프로세서 최초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됐다는 게 가장 큰 특징으로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기기 스스로 복수의 AI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새로운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울트라' '프로 360' '프로'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중앙처리장치(CPU)에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을 지원해주는 NPU 프로세서가 새롭게 적용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화면에 터치 기능을 모든 모델에 적용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강력한 기능과 연결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해 게임, 비디오, 영상 편집에서 100여 개 애플리케이션(앱)의 다양한 AI 기능을 원활히 구현해 생산성을 높여준다.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된 내장 그래픽 카드 '인텔 아크'는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에서 더욱 향상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노트PC용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통해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작업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지원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삼성 녹스(Samsung Knox)' 보안 칩셋을 별도로 사용한다. 기존 인텔·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했던 갤럭시 북의 보안 시스템에 '삼성 녹스'가 추가된 것이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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