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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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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나온 토트넘 역대급 살인 태클...네이션스컵까지 합쳐서 2월에나 복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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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브 비수마가 2월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0승 3무 4패(승점 33)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노팅엄은 3승 5무 9패(승점 14)로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바로 아래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꼈다.

노팅엄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건 깁스-화이트, 안토니 엘랑가가 투톱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해리 토폴로, 셰이쿠 쿠야테, 오렐 망갈라, 라이언 예이츠, 니코 윌리엄스가 중원을 담당했다. 무사 니아카테, 무릴로, 윌리 볼리가 3백으로 나섰고, 골문은 맷 터너 골키퍼가 지켰다.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했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서 패스를 뿌려주면 손흥민이 이를 잡아 마무리하는 방식의 공격으로 기회를 엿봤다. 손흥민은 꾸준하게 상대 뒷공간을 파고 들면서 빈틈을 노렸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토트넘이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추가시간 쿨루셉스키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히샬리송이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토트넘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엔 노팅엄의 공격이 거셌다. 하지만 번번이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토트넘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골키퍼를 향해 강한 압박을 펼쳤다. 터너 골키퍼가 공을 빠르게 처리했지만 쿨루셉스키가 이를 끊어냈다. 쿨루셉스키는 곧바로 드리블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2-0의 스코어가 됐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까지 비카리오의 선방과 수비진들의 허슬 플레이로 결국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뉴캐슬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게 됐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에 두가지 악재가 발생했다. 먼저 전반 42분 우도지가 예이츠와 볼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푸싱 파울을 범했다. 주심이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경고로 우도지는 옐로 트러블로 인해 다가오는 에버턴과의 맞대결에 결장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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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자까지 나왔다. 후반 24분 비수마가 볼 경합 과정에서 공을 탈취하려다 예이츠를 향해 발을 높게 들었다.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니 비수마의 발바닥이 예이츠의 무릎을 향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주심은 당초 경고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실과 소통한 뒤 경고가 취소됐고, 다이렉트 레드카드가 나왔다, 결국 토트넘은 남은 시간 10명이서 싸우게 됐다.

문제는 비수마의 결장 기간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비수마는 올 시즌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아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비수마는 레드카드로 인한 징계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최소 1월 말까지 부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악재다. 비수마는 토트넘 중원에 핵심으로 볼 간수, 전개 등에 큰 역할을 수행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수마는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본머스, 번리(FA컵)과의 맞대결에 뛸 수 없게 됐다.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2023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오를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비수마의 거친 플레이가 계속돼 오고 있었다는 점이다. 비수마는 2021-22시즌 브라이튼에서도 리그 26경기 중 10번의 경고를 받아 3경기를 옐로 트러블에 걸린 바 있다. 토트넘 이적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비수마는 이미 지난 10월 루턴 타운과의 맞대결에서 경고 누적 퇴장으로 풀럼전을 뛰지 못한 바 있다. 또한 울버햄튼과의 맞대결에서 올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아 옐로 트러블로 아스톤 빌라전에 결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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