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내 방역지역 657농가, 정밀·임상검사 결과 이상 없어
전국 한·육우 사육 2위 전남도, 감염병 위기 조기 안정화
[함평=뉴시스] 전남지역 소 럼피스킨병 확산이 우려되는 30일 오후 전남 함평군 엄다면 한 한우 농가에서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함평군에서는 이날 엄다면 소재 80여 농가 한우 등 1400여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2023.10.30. leeyj2578@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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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신안과 무안에서 소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이뤄진 방역지역 내 소 사육 농가 이동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같은 방역 조치는 긴급 백신접종 후 4주가 지나 백신 항체가 형성됐고, 현재까지 럼피스킨 추가 발생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일 신안 방역지역 농장을 시작으로 무안 방역지역까지 전체 소 농장 657곳에 대한 임상·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에선 10월28일 신안, 31일 무안 한우농장에서 2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전남지역 전체 소 67만3000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정부 계획보다 5일 빠른 11월5일까지 마치고, 해충방제, 발생 시·도의 소 반입 제한, 도내 가축시장 15곳 잠정 폐쇄 등 방역을 강화했다.
전방위적 방역 활동을 위해 긴급방역비 9억원, 소독약품 39t, 해충 방제약품 18t을 지원해 매일 집중적으로 소독을 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전국 9개 시·도에서 107건이 발생하는 동안 전남에선 총 2건에 그쳤다.
전남도는 도내 방역지역 이동 제한이 해제되더라도 전국 모든 지역 이동 제한 해제 완료까지 24시간 상황 유지와 집중소독, 태어난 송아지 백신 추가 접종 등 차단방역에 힘쓸 방침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민·관이 온 힘을 모아 차단방역을 추진해 럼피스킨병을 조기 종식하게 됐다"며 "농장에선 전국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일 임상 예찰과 소독,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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