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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칼빈 필립스(28‧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실패로 끝났다.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필립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에도 불구하고 1월에 맨시티를 떠날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두 그가 처한 상황을 알고 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1월 이적시장에 어떻게 할지 얘기할 것이다. 쉽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필립스는 100% 떠날 것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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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요크셔 피를로'라고 불렸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양질의 숏 패스, 롱 패스를 제공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축구가 가능했던 것은 필립스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더불어 왕성한 활동량과 태클 능력으로 수비 라인 앞을 지켰다.
그러다 맨시티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떠나면서 대체자가 필요했고, 5,000만 파운드(약 830억 원)라는 거액을 지불하며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6년 장기 계약이었다.
기대감과 달리 최악의 행보가 이어졌다. 필립스는 데뷔 시즌 어깨 장기 부상을 입었으며, 과체중으로 인해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벤치를 달구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첫 시즌 21경기 593분을 뛰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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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도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필립스는 지금까지 나선 게 9경기가 전부이고, 305분이 끝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오 코바치치까지 합류하면서 입지가 더욱 줄었다. 심지어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는 로드리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선택받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를 배치했다.
5,000만 파운드를 투자하고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안 쓴다는 건 선수 문제다. 결국 필립스가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떠나기로 결심했다. 당장 내년 6월에 유로 2024가 열린다. 후반기에 출전 시간을 늘려야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의외로 필립스를 향해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많다. 여름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 원했다. 시즌 도중에는 토트넘 훗스퍼도 연결되기도 했다. 필립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한다면 맨시티 역사에 '최악의 영입'으로 남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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