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백화점이 식품관 판매 과일이나 채소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소분해 포장해주는 '프레시 테이블' 서비스에서 일회용기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레시 테이블을 무료로 이용하려면 다회용기를 미리 준비해야 하고, 다회용기를 가져오지 않을 경우 다회용기를 구매해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일회용기 제공 중단은 지난 1일 무역센터점에 시범 도입됐고, 내년 1월까지 압구정본점·신촌점·더현대 서울·판교점 등 4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프레시 테이블에서는 연 22만여 개의 플라스틱 일회용기가 사용된다. 플라스틱 1㎏을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가 2.4㎏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일회용기 제공을 중단할 경우 30년생 소나무 2258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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