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S&P500은 7주 연속 상승했는데요.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라고 합니다. 그만큼 현재 월스트리트는 낙관론에 가득 차 있죠. 연준이 경기침체를 피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은 2% 목표치로 되돌리는 연착륙을 할 거라고 보는 건데요.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메모에서 “투자 심리가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주식형 펀드와 ETF로의 자금 유입은 253억 달러로 21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해있죠.
S&P500이 8주째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이번 주 나올 지표들(내구재 주문, 개인 소비 지출 등)이 좌우할 텐데요. 모건스탠리의 크리스 라킨 이사는 “S&P500은 1964년 이후 20번만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그중 12번은 8주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합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S&P500지수 목표치를 4700에서 5100포인트로 높여 잡았죠. 한 달 만에 전망치를 상향한 건데요. 앞으로 지수가 8%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지치지 않고 오르는 S&P500. 이번 주도 상승할까?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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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큰 이슈 중 하나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이죠. 오늘(19일) 오전에 금융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될 텐데요. 일본은행이 세계 마지막으로 남은 마이너스 금리 체제를 조만간 종료할 거란 추측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행은 2016년 1월 단기 정책금리를 –0.1%로 낮추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했는데요.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 안팎으로 높아지면서 정책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는 내년 4월쯤이 될 거라는 전망이 아직까진 우세한데요. 일본 기업이 내년 봄 춘투(임단협) 때 임금을 얼마나 올리는지를 확인하고 통화정책을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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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이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에 주목합니다. 일본은행이 내년 1월이나 4월에 정책 전환을 하기 위해 이번에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안내)’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어서죠. 전 일본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하야카와 히데오는 블룸버그에 “우에다 총재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바꿀지가 중요한 포인트”라며 “만약 그가 이 관점을 업그레이드한다면 금융시장 전반에 가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과연 어떤 발언이 나올지 관심 갖고 지켜보시죠. By.딥다이브
*이 기사는 19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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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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