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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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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머스크에 칼날 겨눴다...X '가짜뉴스' 의혹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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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머니투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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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소유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엑스, 옛 트위터)가 EU(유럽연합) SNS 규제법 첫 공식 조사 대상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X에 대해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위반 조사를 공식 개시했다. DSA는 SNS 상 가짜뉴스·불법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해 올해 8월 도입된 법이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원회는 X의 전반적인 콘텐츠 처리 방식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각각 개별 콘텐츠를 걸고 넘어지는 대신 X의 불법 콘텐츠 신고 방식과 처리 속도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우리는 DSA 위반 혐의가 있는 여러 건을 근거로 X에 대한 공식 절차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EU는 지난 10월 EU가 머스크에게 DSA를 준수하라고 촉구한 지 두 달 만에 X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EU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초기 X에 가짜뉴스가 범람한다며 DSA 준수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X는 성명을 내고 "DSA를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규제 절차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X는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면서 당사 플랫폼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이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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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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