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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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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아저씨' 박순혁 창당 소식에 개미들 반색…"드디어 불법 공매도 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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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초 창당 준비위원회 발족 예정

더팩트

박순혁 작가(사진)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은 개인투자자들을 대변하는 정당 이른바 '금융개혁당'(가칭)을 출범하기로 했다. /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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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윤정원 기자] 이른바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이 개인투자자들을 대변하는 정당을 출범하기로 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순혁 작가와 선대인 소장은 내년 1월 초 금융개혁을 바라는 시민과 전문가, 지식인 등이 참여하는 창당 준비위원회를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신당명은 '금융개혁당'(가칭)이 될 전망이다. 공동대표는 박 작가와 선 소장이며, 신당은 시민위원회와 정치위원회 등으로 나뉘는 구조다.

금융개혁당은 내년 총선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전국 300만 이상의 득표, 이를 통해 비례의원 5명 이상을 국회에 진출시킨다는 목표다. 박 작가는 비례대표 후보 2번을 받았다.

박 작가는 "금융 개혁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금융 개혁의 편에 서는 쪽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며 "공매도 관련해 국민을 우롱하는 법안을 통과하는 데 앞장섰던 의원들을 고발하고, (해당 의원들에 대한) 낙천·낙선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줄곧 공매도 특권 카르텔을 혁파해야 한다고 주창해온 인물이다. 그는 "공매도 선진화를 촉구하는 우리의 외침은 단지 내가 돈 좀 더 벌어야겠다는 이기심의 발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반칙과 특권이 난무하는 가진 자에게만 은혜로운 나라가 계속될 것이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건곤일척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박 작가와 선 소장의 창당 움직임에 개인 투자자들은 반색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금융개혁당이 불법 공매도 척결의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편법이 횡행하는 금융권 내 카르텔을 발본색원해 달라"며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는 분위기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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