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ETRI, 5G 특화망 맞춤 '스몰셀' 기술 시연 |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소형 기지국 '5G 스몰셀' 기술을 시연한다고 1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ETRI는 6㎓ 이하 중대역과 고주파 대역 밀리미터파(㎜Wave)를 기지국에 동시 접속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3Gbps(초당 기가비트)까지 높이고, 다운로드·업로드 무선 할당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하며 이음5G(5G 특화망)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5G 스몰셀은 SK텔레콤[017670], 한화시스템, 퀄컴테크놀로지스, 유캐스트, 콘텔라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셀 월드 서밋'에서 최우수 기술상을 받고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됐다.
정부는 내년까지 스몰셀 기지국 다수가 자동으로 연동되는 운용제어 기술, 트래픽이 없을 때 자동으로 전원을 꺼서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스몰셀은 기존 기지국보다 크기와 통신 서비스 범위(커버리지)가 작은 소형 기지국으로, 음영지역·밀집 지역에서의 약점을 보완하고 지능형 공장, 군사 분야 등 특별한 요구조건이 있는 5G 특화망을 구축하는 데 쓰인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스몰셀이 이음5G에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술 이전, 시제품 제작, 판로 개척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발굴·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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