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연구진이 참여기관의 연구진과 함께 칩본딩 공정을 위한 시료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NI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컨소시엄은 지난 3월부터 국내 중소기업인 옵티코어·우리로·라이트론·켐옵틱스와 함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TRI 컨소시엄은 통신사들의 5세대(5G) 네트워크 고도화 계획으로 고사양 제품의 수요가 요구되는 시점에 과제 1단계(2022년)를 추진해 기존에 대외의존도가 높았던 25Gbps급 고속 광원 및 수광소자를 비롯해 광트랜시버 등 다수의 제품을 개발, 사업화 및 국산화를 실현했다.
2단계(2023년)에서는 5G 네트워크망에서 사용하는 파장다중화 방식에서 네트워크망의 유지보수 비용절감 및 관리 효율성을 위해 요구되는 파장가변 제품을 비롯해 6G 네트워크망의 위성통신에 적용이 가능한 무선 광통신용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파장다중화 방식은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다수의 서로 다른 파장의 광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보낼 수 있다는 장점으로 5G 네트워크망에서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광부품에서 출력되는 광신호의 파장은 고정돼 있어 서로 다른 파장의 광신호를 보내려면 서로 다른 종류의 광부품을 사용해야 하며, 이는 유지보수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파장가변형 제품을 개발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6G 네트워크 망의 핵심 키워드인 위성통신에서 광섬유를 통하지 않고 광통신을 가능케 하는 무선 광통신용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통신 채널뿐만 아니라 양자통신 채널용 부품까지 개발을 마친 상태다.
ETRI 컨소시엄 관계자는 “광통신 부품은 장기간 고비용 투자와 함께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정부 예산지원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선도역량 강화로 우리나라가 또다시 세계 최초 6G 선도국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TRI 컨소시엄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참여기업. 제공:NI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