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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 18~23% 상승…스마트폰 시장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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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모바일 제품 가격 전망 상향 조정

옴디아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내년 1분기 모바일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각각 전분기보다 18~23%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가격의 뚜렷한 상승으로 구매자가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의 재고를 보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매를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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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렌드포스는 모바일용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8~1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용 낸드 제품인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FS)와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의 경우 같은 기간 5~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 내 재고가 줄어드는 데다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으로 수요자들이 제품 구매에 나서면서 예상보다 가격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전망치를 수정했다.

내년엔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다른 제품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고객 수요가 계속되지만 제조 업체들이 가동률 상승을 제한하면서 수요와 공급 격차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달 관련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옴디아는 "올해 시장 매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 수 있다"면서도 "이미 느리게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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