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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TV 이용자 인식 맞춤 콘텐츠” SKB, 초개인화 AI B tv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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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개인식별·AI쇼핑서비스 시작

차세대 스트리밍 UI 업계 첫 적용

시청이력·추천콘텐츠등 맞춤제공

내년 ‘AI B tv’ 전환 가속화 예고

헤럴드경제

SK브로드밴드 관계자가 초개인화된 AI B tv를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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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B tv가 초개인화된 AI B tv로 변신한다.

업계 최초로 TV를 보는 이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동개인식별(Auto Detection)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방송 속 출연진의 착장 정보를 AI로 확인해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 tv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인구통계학적 자료뿐 아니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취미, 관심사 등 보다 구체적인 행동 패턴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예측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차세대 스트리밍 UI인 VCS(Video Cloud Streaming)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VCS 기술은 IPTV의 사용자 환경과 서비스 운영을 셋톱박스가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한다. 이를 통해 셋톱박스 하드웨어 성능의 제약 없이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 언제나 최신 UI와 서비스를 최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가 AI를 기반으로 이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모바일 B tv와 연계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프로필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자동개인식별 기능을 제공해 초개인화된 홈 화면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B tv 프로필 기반으로 AI 큐레이션을 통해 시청 이력, 추천 콘텐츠, 찜한 VOD, 쇼핑상품 등 개인 맞춤형 메뉴를 제공한다.

AI 쇼핑 서비스도 선보인다. B tv에서 VOD 시청 중 등장인물이 입은 옷과 악세사리 등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쇼핑몰과 바로 연결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AI 쇼핑 메뉴를 통해 AI가 고객의 콘텐츠 시청 데이터 등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콘텐츠별, 카테고리별로 추천해 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AI B tv 개편을 위해 차세대 스트리밍 UI를 활용, UI 반응 속도와 메뉴 탐색 속도를 최신 스마트폰의 연산 능력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마트 자막 기능과 최신 정보를 영상으로 설명하는 AI 휴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SK브로드밴드는 B tv ZEM에 챗GPT를 접목해 AI 원어민 캐릭터와 대화하는 ‘살아있는영어 프리토킹’ 서비스를 시연했다.

내년에는 AI B tv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먼저 내년 초 챗GPT를 활용해 아이가 직접 그린 AI 동화 캐릭터와 대화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상반기에는 B tv 검색에 SK텔레콤의 에이닷과 생성형 AI인 챗GPT 등 LLM 기술을 접목해 검색 서비스도 선보인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커스터머사업부장은 “이번 B tv 개편은 지난 9월 SK텔레콤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 중 미디어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지금까지 B tv가 고객의 미디어 시청을 중심으로 콘텐츠 탐색 경험에 집중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왔다면 이제는 이를 벗어나 AI 기반의 초개인화된 미디어 포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제인 기자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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