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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취업과 일자리

우리금융 “10년간 300억원 투자해 1500개 발달장애인 일자리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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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향후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총 1500개의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리금융은 사회공헌 비전으로 ‘우리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를 제시하고, 발달장애인·소상공인·미래세대·다문화 가족을 4대 핵심 분야로 꼽았다.

우선 우리금융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에 나선다. 장광익 우리금융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두 기관의 생태계 구축사업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며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 건립을 위한 재원 및 회계·재무업무를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굿윌스토어 운영 및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 등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으로, 개인·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생활용품 매장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앞으로 10년간 굿윌스토어 점포 100개를 건립해 총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리금융은 전국 300곳의 소상공인 점포를 ‘우리 동네 선한 가게’로 선정해 지속 지원하고, 시각·청각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안 수술과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제공하는 ‘우리루키 프로젝트’도 시행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의 지원금을 편성해 개안 수술 100명, 인공 달팽이관 수술 100명 등 10년간 총 2000명의 어린이·청소년에게 빛과 소리를 선물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다문화장학재단은 올해 600명이었던 다문화 장학생 선발 인원을 내년에는 8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진행했던 장학생 간 교류와 진로 탐색 지원도 내년에는 5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부터 다문화 학생 총 5869명에게 장학금 65억원을 지원했다.

장 부사장은 “우리금융의 사회공헌사업은 16개 그룹사,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3대 축을 중심으로 올해에만 순수기부금 기준 520억원, 132건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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