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물고기도 아프면 병원에?…"입원하고 수술도 해요"
[앵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75%가 강아지를 기르고 있고 27%가 고양이를, 그리고 7% 정도는 물고기를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개나 고양이가 아프면 동물병원에 가죠.
그런데 물고기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고기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최상호 물고기 병원 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캐스터]
물고기 병원 참으로 생소한 것인데요. 어떤 곳인지부터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물고기 병원의 정식 명칭은 수산질병관리원입니다. 주로 양식 어종의 질병을 치료하고 진단하고 처방하는 일을 하는데요. 저희 물고기 병원은 그중에서도 관상어를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 곳입니다.
[캐스터]
이곳이 서울의 유일한 물고기 병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국에 몇 곳이 있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양식 어종을 치료하는 물고기 병원은 많이 있습니다만 저희처럼 관상어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곳은 전국에 3곳이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원장님께서 이곳을 개원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저는 어렸을 때부터 물고기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알 수 없이 물고기가 제 곁을 떠나거나 폐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그럴 때 원인을 알지 못해서 참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물고기 질병을 어떻게 치료하고 또 어떻게 연구할 수 있을지 하는 그런 마음으로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고요.
현재는 제가 배운 지식과 정보들을 저처럼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물고기 병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물고기를 치료하는 의사가 되려면 어떠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건가요?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일반적으로 물고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한 이후에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취득하거나 수의사대 졸업한 후에 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경우에 물고기를 진료하고 처방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또 이곳에서는 어떻게 아픈 물고기들이 찾아오는지도 궁금합니다.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일반적으로 물고기들이 아픈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세균성 질병과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질병이 가장 많고요. 그 외에도 어떤 종양이라든지 부력 조절 장애와 같은 그런 질병들로 찾아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약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시술이나 또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서 물고기를 치료합니다.
[캐스터]
그런데 요즘은 물고기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병원 운영에 어려움은 없을까요?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아무래도 물고기 사육 인구가 좀 적은 편이다 보니까 아직까지 물고기 병원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물고기 사육 인구가 점차 늘고 있고 또 물고기에 대한 인식들, 반려동물로서의 인식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서 앞으로 물고기 병원에 많은 분들이 오시리라 생각합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물고기 병원 대중화를 위해서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해주시죠.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우선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어떤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물고기 병원을 오픈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런 정보들을 더 잘 공유할 수 있도록 물고기 도서관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물고기에 대한 인식을 좀 개선해서 물고기도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을 하고 또 아플 때는 치료와 또 약품을 처방해 줄 수 있는 그런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물고기병원 #관상어 #출근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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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75%가 강아지를 기르고 있고 27%가 고양이를, 그리고 7% 정도는 물고기를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개나 고양이가 아프면 동물병원에 가죠.
그런데 물고기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고기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 유일의 물고기 병원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최상호 물고기 병원 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물고기 병원 참으로 생소한 것인데요. 어떤 곳인지부터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물고기 병원의 정식 명칭은 수산질병관리원입니다. 주로 양식 어종의 질병을 치료하고 진단하고 처방하는 일을 하는데요. 저희 물고기 병원은 그중에서도 관상어를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 곳입니다.
[캐스터]
이곳이 서울의 유일한 물고기 병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국에 몇 곳이 있는 걸까요?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일반적으로 양식 어종을 치료하는 물고기 병원은 많이 있습니다만 저희처럼 관상어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곳은 전국에 3곳이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원장님께서 이곳을 개원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저는 어렸을 때부터 물고기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알 수 없이 물고기가 제 곁을 떠나거나 폐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그럴 때 원인을 알지 못해서 참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물고기 질병을 어떻게 치료하고 또 어떻게 연구할 수 있을지 하는 그런 마음으로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고요.
현재는 제가 배운 지식과 정보들을 저처럼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물고기 병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물고기를 치료하는 의사가 되려면 어떠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건가요?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일반적으로 물고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한 이후에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취득하거나 수의사대 졸업한 후에 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경우에 물고기를 진료하고 처방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또 이곳에서는 어떻게 아픈 물고기들이 찾아오는지도 궁금합니다.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일반적으로 물고기들이 아픈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세균성 질병과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질병이 가장 많고요. 그 외에도 어떤 종양이라든지 부력 조절 장애와 같은 그런 질병들로 찾아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약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시술이나 또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서 물고기를 치료합니다.
[캐스터]
그런데 요즘은 물고기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병원 운영에 어려움은 없을까요?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아무래도 물고기 사육 인구가 좀 적은 편이다 보니까 아직까지 물고기 병원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물고기 사육 인구가 점차 늘고 있고 또 물고기에 대한 인식들, 반려동물로서의 인식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서 앞으로 물고기 병원에 많은 분들이 오시리라 생각합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물고기 병원 대중화를 위해서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해주시죠.
[최상호 / 물고기병원 원장]
우선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어떤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물고기 병원을 오픈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런 정보들을 더 잘 공유할 수 있도록 물고기 도서관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물고기에 대한 인식을 좀 개선해서 물고기도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을 하고 또 아플 때는 치료와 또 약품을 처방해 줄 수 있는 그런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물고기병원 #관상어 #출근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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