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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창원시, 수돗물 '청아수' 통해 깨끗한 미래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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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수장 ISO22000 국제인증 획득

지방상수도 현대화 및 공급 확대

아주경제

경남 창원시는 올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을 통한 ‘시민에게 신뢰받는 상수도사업소’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바, 그에 따른 상수도 주요업무 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밝혔다. [사진=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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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올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을 통한 ‘시민에게 신뢰받는 상수도사업소’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바, 그에 따른 상수도 주요업무 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밝혔다.

이에 대표적인 성과로는 지방상수도 공급 확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창원시 모든 정수장 ISO22000 인증 취득, 상수도요금 현실화 추진, 소형생물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 국제적 분석기술로 수돗물 수질관리 등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 지속가능한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 가시화
먼저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생활용수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경남도 지방전환사업(균특전환) 16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86억 원을 투입하여 지방상수도 공급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했다.

이에 △마산합포구 덕기마을 외 2개 마을의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2023년에 완료했고 △진전지구는 2024년에 마무리할 예정이며, △진북지구는 2024년 착수하여 2026년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2026년까지 총 41개 마을에 지방상수도 공급을 목표로 총력을 다해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시는 유수율 제고와 체계적인 상수도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총 사업비 784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통해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하고 지역별 유량, 수압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유지관리시스템 및 블록 구축 등 상수도시설의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사업 초기 유수율(64%, 2019년 기준)이 낮은 지역인 서마산 급수구역 노후 상수관로를 올해 일부 정비했고 2025년까지 유수율 85%를 달성할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유수율 개선을 통해 수돗물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절감된 예산은 시설 개선에 재투자해 지방상수도 경영에 기여함으로써 긍정적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속적인 노후 시설 개선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225억 원을 투입해 시행중인 예곡가압장 시설개선 및 보수공사는 2023년 12월에 완료하고 회성배수지(구) 보수보강공사도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노후 상수관로 교체와 송수시설 정밀안전점검 실시 등 상수도 공급시설의 개선 및 보수공사와 체계적인 유지관리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창원시 수돗물 청아수 관리 ‘시스템화’ 추진
창원시는 수돗물을 식품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석동·대산·북면 정수장이 올해 4월, 칠서정수장은 6월에 ISO22000 국제인증 취득을 완료하는 등 모든 정수장이 ISO22000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ISO22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으로 식품 제조, 가공, 유통, 보존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규정한 국제표준 규격이다. 시는 이번 ISO22000 국제 인증 취득으로 수돗물 안전성 강화, 품질이 보장된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 및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어 창원시 각 정수장에서는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소형생물의 대응을 위해 여러 사업을 확대했다. 칠서정수장 급속여과지 개량사업은 하부집수장치를 전면 교체해 세척 방법을 개선하고 그에 따른 부대설비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 16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1단계 사업은 올해 9월에 준공 완료했고, 2단계 사업은 내년 9월 준공 계획이다. 대산 ·북면정수장은 위생관리 개량공사를 실시해 여과지동정수지동 주변 수목 제거·포장, 위생전실 설치·내부 창호 정비, 정수지 내 유입부 소형생물 차단 여과망 설치를 통해 유충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석동정수장은 2023년 소형생물대응체계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총 41억 원을 투입해 △정수지 유출 유입 여과망 설치 △활성탄여과지 여재 교체 △오존소독설비 연동 운전 기능 보완 등 정수처리 공정간 유충 이동 방지시설을 구축했다. 이와 같은 사업은 23년 한 해 고도정수처리 공정에서 단 1건의 소형생물도 발견되지 않는 안정된 공정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 9년만에 상수도요금 현실화로 재정건전화 실현
창원시는 2014년 이후 9년 동안 동결되었던 상수도 요금을 올해 11월 고지분부터 인상했다.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년 12%씩 4년간 점진적으로 요금인상을 추진했다.

가정용요금의 경우 전국적인 추세에 따라 다인 가구에 불리한 누진제 폐지(요금단일화)로 톤당 단가 650원에서 680으로 조정 후 12%, 일반용과 대중탕용, 산업용은 기존 단가에서 매년 12% 인상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가정용은 단일화된 요금 단가 760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수도 요금 수입은 상수도사업의 심각한 적자재정을 해소하고 노후 상수관망 정비, 정수장 시설 개선, 계량기 교체 및 주요 시설 개·보수 등 긴급을 요하는 사업비로 사용될 것이다. 또한 상수도사업 경영 효율화를 통하여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분석기술로 수질관리 전문성 강화
창원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이라는 신뢰도를 높여주기 위해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국제공인인증 획득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 수 확대 △조류독성물질의 분석과 모니터링 확대 등으로 수질검사를 엄격하게 실시했다.

미국 환경자원학회(ERA)에서 주관하는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창원시는 9년 연속 “합격(Excellence)” 판정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측정·분석자료의 신뢰성과 정확성 평가를 위해 실시하는 국제공인 인증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분석기관이 참여해 국제적 수준의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받고 있는 평가이다.

또한, 검증된 분석기술로 수돗물 법정수질검사항목보다 확대해 수돗물 품질을 관리했으며 그 결과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더불어, 조류독성물질 분석항목을 1종에서 6종으로 확대했고 상류원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수질모니터링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 수돗물 수질 민원 서비스 강화로 시민 만족도 향상 기여
창원시는 수돗물에 대한 엄격한 수질관리와 더불어 시민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신속한 수돗물 수질 민원 처리, 노후관 지역 수질검사 실시,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 ‘청아수 안심확인제’를 실시했다. 또한 올해 9월, 조례를 개정해 2층 이하 단독 주택 중 직결급수(물탱크철거) 공사비 지원사업을 창원 전 지역에 확대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수도 행정 구현에 노력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올 한해 시민들의 작은 불편 사항부터 크고 굵직한 노후 시설 정비사업 공급 확대 등 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으며, 내년에도 비상연계망 구축, 송수관로 복선화 등 차질 없이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창원=손충남 기자자 cnson7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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