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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글로벌 인공지능(AI) 번역 경진대회 ‘WMT23’(Workshop on Machine Translation 2023)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WMT23’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이 참여해 수상했던 세계적인 권위의 AI 번역 경진대회다. 올해는 싱가포르에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엔씨는 도메인 특화 번역 부문에서 자체 AI 번역 서비스인 ‘바르코 MT(Machine Translation)’로 1위를 달성했다. ‘바르코 MT’는 우수한 번역 품질, 전문 용어 번역 성공률, 용어 사용 일관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게임, 의료, 제조 등 전문 분야를 다루는 ‘도메인 특화 번역’은 번역 과정에서 전문 용어의 맥락과 일관성 유지가 요구된다. ‘바르코 MT’는 기존 AI 번역 모델과 도메인 특화 지식을 실시간으로 결합 및 디코딩하는 ‘티처-포싱’(Teacher-Forcing) 기법을 적용했다. 우수한 번역 품질을 유지하면서 별도 사전 학습 없이 산업 전문 용어를 안정적으로 결합하는 성과를 보였다.
엔씨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그동안 자사 게임에서 실시간 채팅 번역에 적용했던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 출품한 ‘바르코 MT’ 기술은 엔씨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 중 ‘라이브 채팅 번역’과 ‘글로벌 사내 업무 지원’에 적극 활용 중이다. 엔씨는 번역 기술 고도화를 통해 게임 외 다른 도메인으로의 확장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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