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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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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토트넘의 현실...손흥민 대체자가 '2부 적응 실패' 04년생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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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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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데인 스칼렛으로 손흥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공백을 채우려는 계획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U-21 스트라이커 스칼렛은 다음 달 아시안컵에 나가는 손흥민의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입스위치 타운에서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의 고민거리는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이다. 아직 손흥민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합류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차출에 의무적으로 응해야 하는 대회다. 한국의 아시안컵 첫 경기는 1월 15일에 있는 바레인전이다.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번리와의 FA컵 3라운드 이후 한국 대표팀 합류가 예상된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되면 손흥민은 약 1달 정도 팀을 비워야 한다. 리그에서만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 매우 치명적이다. 히샬리송이 살아나고 있다고 해도, 손흥민은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마노르 솔로몬도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당장 손흥민의 공백을 채워줄 선수도 없다.

이에 토트넘은 스칼렛이라도 복귀시킬 계획인 것이다. 이미 키어런 멕케나 입스위치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현재 토트넘과 대화가 진행 중입니다. 1월 초에 스칼렛은 복귀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 문제가 있으며, 그들은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주전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생인 스칼렛는 토트넘에서 애지중지 키우는 유망주다. 2020-21시즌에 어린 나이로 1군에 데뷔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다만 곧바로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하기에는 아직 기량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토트넘은 2022-23시즌 스칼렛을 3부리그에 소속된 포츠머스로 임대를 보냈다. 포츠머스로 가서 스칼렛은 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점점 기대만큼 활약해주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주전에서 자리를 내줬다. 결국 후반기에는 교체로만 경기를 뛰었고, 공식전 40경기 6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스칼렛의 성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시즌에는 2부리그 소속인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를 보냈다. 하지만 3부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스칼렛에게 2부리그는 버거운 무대였다.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리면서 선발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로 나와서도 존재감이 부족하다. 공격 포인트가 1개도 없다.

2시즌 연속 기대치만큼 활약하지 못한 유망주가 곧바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적겠지만 기회를 받는다고 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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