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방역대책 회의, 방역상황실 운영 및 농가 전담공무원제 시행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화남면 삼창리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 3마리 중 1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22일과 23일에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발견 장소인 화남면 삼창리를 기준으로 10km까지 방역대를 설정해 양돈농가 이동 제한 및 긴급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전담 공무원을 동원해 상황 전파 및 임상 관찰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차단 방역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시는 농업기술센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농가 전담 공무원을 통해 축산 농가 예찰 및 방역 미흡 시설 보완 지도·점검을 강화하면서 농가 준수사항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선제적 차단 방역을 위해 관내 진·출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이 소독할 수 있도록 거점소독시설(영천전자경매가축시장)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 및 양돈농장에 대하여는 7개 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축방역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관리로 물샐 틈 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농장 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 상황실로 신고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지역 입산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주경제=영천=김규남 기자 kgn010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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