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저경력 교사의 특정지역 쏠림 해소 위해…공론화 거쳤다"
전교조 전북지부 기자회견 |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26일 "신규 공립 중등교사를 모든 학교에 8% 이상 우선 배치하려는 전북도교육청 방침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경력 교사의 특정 지역 쏠림을 해소하기 위해 400여명의 신규 교사를 우선 배치하려는 인사관리 기준 개정은 일방적인 교육행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신규교사 및 정원 내 기간제 교원을 우선 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한 중등교원 인사관리 기준을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신규 발령 후 6년간 일한 교사들은 '전보에 맞춰 인생 계획을 세웠는데 모두 어그러졌다'면서 고통과 박탈감을 호소한다"며 "일방적인 신규 교사 배치 방침을 철회하고 점진적으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경력 교사의 특정지역 집중을 개선해 학교 교육력을 높이고, 다양한 경력별 교사들의 조화를 통한 활력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교원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친 만큼 기준대로 인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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