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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방송, 통신, 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서 김 후보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디지털 미디어 융합 환경에 걸맞은 규범 체계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면서 “여러 관계부처와 함께 방송 통신 미디어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누구나 공정한 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의 공정성 회복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 후보자는 “방송 통신 미디어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의 공정성 회복을 통한 사회적 신뢰자본 축적을 지원할 것”이리면서 “새로운 환경에 걸맞게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법 제도 개선도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방송·통신·미디어 산업 혁신성장의 이면에 새롭게 등장하는 피해사례로부터 이용자 권익이 침해되거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나가겠다”면서 “누구나 차별 없이 새롭고 다양한 방송 통신 미디어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또 “법조인과 공직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연된 현안을 처리하고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킬 것”이라면서 “미래 세대에 새로운 방송통신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바람직한 비전을 수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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