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4일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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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27일 "방송·통신·미디어가 우리 사회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 공정성 회복을 통한 사회적 신뢰 자본을 축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처럼 밝히며 "방송·통신·인터넷 사업자가 미디어 신뢰·투명성 제고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법·제도 개선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과 미디어 융합으로 글로벌 경쟁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민의 삶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어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통위가 여러 사정으로 적기에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속히 방통위원장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자는 또 급변하는 방송·통신 환경에 맞춰 글로벌 스탠다드를 맞춰 낡은 규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통신·미디어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전면 개편하고 디지털 미디어 융합 환경에 걸맞은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산업 혁신 성장 이면에서 이용자 권익 침해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고 누구나 차별 없이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마지막으로 "방통위원장으로서 직무 수행 기회 주어진다면 법조인 공직자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연된 현안을 처리하고 방통위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미래 세대에 새로운 방송·통신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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