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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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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2신도시·호매실 이사 갈까...광역·전세버스 200대 늘렸더니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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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이코노미

    수도권 광역버스 모습.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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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진 대중교통 대책을 통해 200대가량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배치한 결과 출퇴근 시 배차 간격이 최대 40분 줄고, 하루 이용객이 7만여명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올해 수도권 29개 집중관리지구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단기 특별·보완대책’을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고 12월 27일 밝혔다. 집중관리지구는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이내에 입주 예정인 지구 중 개선 대책 이행률 또는 집행률이 50% 미만이거나 철도 사업 1년 이상 지연된 지구를 말한다.

    광역교통법에 따라 국토부 대광위는 지난해 10월 집중관리지구를 선정한 후 화성동탄2, 수원 호매실 지구에 대한 특별 대책을 시작했다. 지난 5월까지 수도권 29개 지구에 대한 광역·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증차, DRT 확충 등을 추진했다.

    화성 동탄2신도시는 광역·전세버스 24대와 시내·마을버스 14대를 증차한 후 하루 이용객이 각각 2244명, 2134명 증가했다. 수원 호매실은 광역·전세버스 19대 확충으로 하루 이용객이 1082명 늘었고, 시내·마을버스 3대 확충으로 이용객이 하루 1071명 증가했다. 평택 고덕은 광역버스 12대가 신설되면서 이용객이 매일 683명 증가했고, 시내·마을버스 15대 확충으로 하루 5538명 늘었다. 새로 생긴 DRT 15대로 하루 1100명의 이용객이 이를 이용했다. 하남 감일·미사 등 보완 대책이 적용된 지구에서는 버스 등 총 92대가 확충돼 하루 이용객이 8만668명에서 13만7617명으로 5만6949명 늘었다. 일부 버스·DRT 노선은 증차를 통해 배차 간격이 절반 아래로 단축되기도 했다.

    배차 간격도 훨씬 단축됐다. 화성 동탄2신도시는 시내버스 116-2번 3대가 늘어나면서 배차 간격이 60분에서 20분으로 40분 줄었고, 평택 고덕은 시내버스 1452번 4대 증차로 배차 간격이 30분에서 15분으로 줄었다.

    대광위는 이미 세운 광역교통 특별·보완대책 중 아직 시기가 되지 않았거나, 운수종사자가 확보되지 않아 추진되지 않은 일부 사업은 정기적으로 점검해 이행 현황을 지속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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