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도...2015년 도입 후 서울 제외 전국서 최다 검사
전남대병원 전경./더팩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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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는 28일 알츠하이머병을 적확하게 진단하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3000건 달성했다고 밝혔다.
핵의학과는 지난 2015년 10월 광주·전남 최초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도입했는데, 이후 'PET 검사' 건수는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알츠하이머병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병임에 따라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현존하는 검사 중 가장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조기진단 검사다.
또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주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염색한 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뇌 내부를 촬영,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활용하게 된다.
전남대병원은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인 사이클로트론실 도입과 국내 의약품 생산관리기준인 GMP인증에 따라 품목허가 방사성의약품의 생산이 가능해져 자체 생산한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아밀로이드 PET 검사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전남대병원 신경과의 경우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많은 임상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김자혜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교수(핵의학과장)는 "아밀로이드 PET용 방사성의약품은 전남대병원이 듀켐바이오 회사로부터 위탁받아 병원 GMP시설 사이클로트론실에서 생산 중인데, 해당 약품은 광주와 전남을 포함한 충청도 등 다른 지역의 병원까지 공급하고 있다. 향후 아밀로이드 PET의 진료 수요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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