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3월 미 국빈 방문도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9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맨 왼쪽) 일본 총리, 리창(맨 오른쪽) 중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서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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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이 내년 2월 이후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8일 보도했다.
NHK는 "일본 정부는 3개국 간 대화 틀을 살려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를 통해 지역 안정을 추구할 생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뒤 4년 가까이 중단됐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장관은 지난달 부산에서 4년여 만에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중국의 미지근한 반응 속에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은 잡히지 않고 있다.
NHK는 이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년 3월 초순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 2월 이후 개최 검토 사실도 함께 전했다. 기시다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이 성사되면 2015년 아베 전 총리 방미 이후 9년 만의 일본 정상 미국 국빈 방문이 된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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