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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남 대표 누각 '삼척 죽서루·밀양 영남루' 국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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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죽서루에서 ‘제2회 죽서루 풍류 음악회’가 열려 참석한 시민들이 클래식과 함께 늦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17.11.25/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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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로 지정된 삼척 죽서루.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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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가 국보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두 대형누각에 대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국보 지정 요청에 따라 관계 전문가의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를 거쳐 이번에 국보로 지정했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삼척 죽서루는 옛 예술작품의 단골 소재일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정철의 '관동별곡'(關東別曲),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의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을 비롯해 김홍도(金弘道, 1745∼?), 강세황(姜世晃, 1713∼1791) 등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시인, 묵객 등 다양한 계층이 죽서루를 소재로 수많은 시문과 가사, 그림 등을 남겼다.

밀양 영남루는 경사지를 이용해 건물을 적절히 배치해 건물 자체의 조형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모습이 다른 누정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면서 명사들이 수많은 시문을 남겨 조선 선조 때 영남루에 걸린 시판이 300여개에 이르렀다고 하나 지금은 12개의 시판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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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 건너편에서 본 영남루.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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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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