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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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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달라지는 것] 경북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포인트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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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 성실납세자 우대 등 신규 사업 마련

연합뉴스

경북도청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새해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또 농기계 사고 증가에 따라 농기계 종합보험료를 처음 지원하고 성실·모법 납세자를 우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포인트 10만원 지급 = 경북도는 내년에 사업비 14억3천930만원을 마련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1인당 연간 1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근무자 가운데 종사자 수당 지원 대상인 1만4천393명이다. 복지포인트는 당해 연도 내 사용해야 하고 미사용 시 소멸하며 이월은 불가능하다. 종사자 개인별로 복지포인트를 먼저 사용하고 환급신청을 하면 입금해준다.

복지포인트는 건강관리(질병 치료·건강검진·운동시설 이용), 자기 계발(학원 수강 및 온라인 학습·도서 구입·시험 응시 비용), 여가 활동(레포츠·여행·공연 관람)에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역할 증대에 따라 종사자 처우를 개선해 사기를 진작하고 양질의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주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복지포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 = 도는 농기계 보급 확산으로 농기계 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기계 종합보험료를 신규 사업으로 지원한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손해·대인·대물배상은 물론 농기계 운행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형사상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도는 농기계 사고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까지 빈번히 발생해 재해에 대비한 예방적 농기계 보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규 사업으로 마련했다.

지원 대상 농기계를 1만7천여대로 파악하고 내년에 75억원의 사업비로 보험료의 70%를 지원한다. 자부담은 30%다. 보험 대상 농기계(12종)를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 지원 대상이다. 도는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예산이 부족하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 성실 납세자 우대·지원 = 도는 성실납세 문화 조성과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사람을 우대·지원한다. 이를 위해 이달에 성실납세자 등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내년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상반기 중에 우대 사항을 시행할 예정이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성실·모법 납세자를 선정해 표창·현판 수여, 납세자 홍보, 금융 혜택, 세무조사 유예, 행사 초청 등 우대한다.

연합뉴스

경북도청 신도시 천년 숲 황토 맨발 길
[연합뉴스 자료 사진]


▲ 맨발 걷기길 조성 지원 = 도는 최근 맨발 걷기가 유행함에 따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맨발 걷기를 생활체육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5개 시군에 맨발 걷기길 조성을 지원한다. 공모나 시범사업으로 5개 시군에 황톳길, 모랫길 등 사업 대상 부지에 적합한 맨발 걷기 길을 만든다. 김대일 경북도의원이 발의해 제정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가 올해 11월 공포됨에 따라 맨발 걷기길 조성·확충·정비, 관련 행사 개최 및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도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 수산물 소비 촉진 마케팅 지원 = 도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에 대응해 수산물 소비 촉진 활성화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시군 수산물 시장과 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수산업 소득 증대를 위한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수산물 시장 할인쿠폰 발행, 수산물 및 가공 업체 대상 할인 직거래 장터 개최와 할인사은품 증정, 시군 쇼핑몰 연계 할인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 봉화군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 = 봉화군은 내년 1월부터 관내 이동 편의성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관내에서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탑승자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수업체에는 무료 운행에 따른 결손액을 지원한다. 군은 버스 무료 운행으로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와 관광객 유입에 따른 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기대한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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