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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조근제 함안군수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조성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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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전략 산업 토대 등 구축"

"인구 유입 위한 공동주택 재개발·함안형 돌봄 복지 실현"

연합뉴스

조근제 함안군수
[경남 함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안=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는 30일 "새해 항상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이라는 군정 목표를 새기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군 발전은 군민 행복과 비례한다"며 "군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 새해 군정 운영 포부는.

▲ 함안을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고, 전략 산업 토대 구축과 만족도 높은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세계문화유산인 말이산고분군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오랜 역사를 지닌 '아라가야문화제'를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축제로 만들겠다.

또 기업투자촉진 및 국내복귀투자보조금 등을 지원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북일반산단 조성도 원활히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 말이산고분군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체계적 조사연구와 정비사업으로 역사문화권·고도 지정 등 역사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왕의정원', '오색가야 놀이마당' 등을 조성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조근제 함안군수
[경남 함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올해 군정에서 아쉬운 점은.

▲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러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도 말이산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으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그러나 숙박시설이 없어 인근 시군에 관광객이 유출됐다.

적극적으로 국·도비 공모사업에 도전하고, 기업인 투자 유치 등에 노력할 것이다.

-- 올해 낙화놀이에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몰려 불편이 컸다. 새해엔 어떻게 준비하나.

▲ 행사가 열리는 무진정은 공간이 협소하다. 낙화놀이를 즐기려면 인원을 어느 정도 제한해야 하기에 올해 사전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외 안전 펜스 설치 등 순차적으로 시설을 보완한다.

-- 내년 역점 사업은.

▲ 인구 유입을 위해 공동주택 재개발을 한다. 또 말이산고분군 우회도로를 개설해 가야읍 시가지의 차량 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가야읍 하수관로설치사업 등으로 수질을 보전하고 위생환경도 개선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촌공간정비사업 등도 추진해 군민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

-- 내년 군민 복지나 지원 계획은.

▲ 모든 세대가 행복한 함안형 돌봄 복지를 실현하도록 여러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육아종합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청소년 꿈활력 충전소도 조성해 청소년에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또 방학에 천원식당을 운영해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경감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다.

어르신 여가 공간을 만들기 위해 경로당 3곳도 신축한다. 저소득층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경비 지원으로 자립을 돕고 다 함께 사는 기반을 조성하겠다.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현장에서 소통·화합하는 '군민 중심 행정'에 최고 가치를 두겠다. 군 발전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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