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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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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굿잡 덕에 취업"…3.6만명에 '내일' 선사한 KB굿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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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모씨(27)는 최근 원하는 기업으로 이직했다. 부산경남권에서 일자리를 찾던 중, 지역 기업이 200여개 가량 참여한 'KB굿잡, 부산 잡(JOB) 페스티벌'이 기회가 됐다. 경남 창원에서 부산 박람회장까지 직접 찾아온 열정을 가진 오씨는 박람회 현장에서 여러 기업의 인사담당자와의 면담을 거쳤다. 마침내 회사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준, 전자제품과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동진테크윈 재무기획팀으로 이직하게 됐다.

KB국민은행이 주관한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24회째를 맞이한 'KB굿잡 취업박람회'를 거쳐 취업해 성공한 이는 3만6000여명에 이른다. 총 누적 방문자수는 118만명, 구인기업은 총 5300여개가 참가했다. 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 기록이다.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해 2011년부터 'KB굿잡'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0월 '2023 KB굿잡,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면서 200여개 구인기업과 1만7000여명의 구직자가 참가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KB굿잡 참여 기업에게 채용하는 정규 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 지원금을 줬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에는 최대 1.3%포인트(p) 금리 우대 혜택도 부여한다. 선착순으로 구직자 300명에게도 면접 지원금 1만원을 지급했다.

KB국민은행은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 기업들에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의 인재풀을 바탕으로 인재를 매칭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특성이 뚜렷한 공공기관이 가진 인재풀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실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부산광역시 소재 우수기업과 부산 청년 간의 매칭을 지원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실제 사전 지원을 받은 구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부산 지역의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람회 내 채용 부스에는 올해 상반기에 시범 도입한'블라인드 채용관'을 확대 운영했다. '블라인드 채용관'은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칭 해소 목적으로 기존의 '블라인드 채용'을 구직자 입장에서 적용한 것이다. 구직자는 기업의 인지도가 아닌 직무, 복지 및 성장가능성 등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없이 구인기업을 평가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 및 훌륭한 인재를 얻은 기업 관계자 분들을 접할 때마다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 모두가 '내 일(My Job)'을 찾아 행복한 '내일(tomorrow)'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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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8일 부산 벡스코 내 'KB굿잡 페스티벌' 행사장 앞. 방문객들이 행사장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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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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