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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 될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 출범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임직원 결집이 있어야 한다"고 2일 신년사에서 밝혔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 인수를 통해 (운항)스케줄은 합리적으로 재배치되고 여유 기재는 새로운 취항지에 투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통합 항공사 출범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 불안과 경기 침체까지 더해 올해도 다양한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조 회장은 "어떤 모습의 위기가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모르는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가장 잘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가꿔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가장 앞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003490)의 모든 활동은 절대적인 안전이라는 전제 아래서만 가능하다"며 "또 고객의 시간이 허투루 흘러가지 않게 고객의 입장이 돼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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