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사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에 투자하기 위해 1,825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등이 참여하는 신성장 4.0 투자조합도 만들었다.
이 업체는 이번에 결성한 펀드를 정부가 신성장 4.0 전략에서 지목한 15대 핵심 과제 중 반도체, 이동기기, AI, 친환경 에너지, 생명공학과 디지털 건강관리 등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수아랩,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투자를 주도한 최동열 파트너가 맡는다. 그는 AI 반도체 업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2018년 처음 투자한 이래 4회에 걸쳐 115억 원을 투자해 5년 만인 지난 연말 540억 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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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업체는 절차상 참가하지 못한 국민연금 등 일부 투자자들을 모아서 올해 초 펀드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최 파트너는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분야는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과 관련 있는 핵심 기술들"이라며 "다년간 성과를 냈던 분야인 만큼 성공적인 신생기업(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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