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다우지수, 0.76% 내린 3만7430.19 마감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284.85포인트) 내린 3만7430.19로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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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윤정원 기자]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금리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지 않은 가운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284.85포인트) 내린 3만7430.1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80%(38.02포인트) 하락한 4704.81, 나스닥지수는 1.18%(173.73포인트) 내린 1만4592.21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을 보면 테슬라(4.01%)를 포함해 대부분 떨어졌다. 애플은 전날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하며 0.75% 내렸다. 엔비디아(1.24%), 아마존(0.97%), 메타플랫폼스(0.53%), 마이크로소프트(0.0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알파벳은 0.54% 오른 138.92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날 FOMC 의사록과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 발언,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향후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해 "기준금리가 이번 긴축 사이클의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향후 통화 정책은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오는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 기대감이 꺾이며 이날 증시 하락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엘렌 젠트너 모건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른 시일 안에 금리를 인하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발표된 경제 지표도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기업들 채용 공고 건수는 3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 건수는 879만 건으로 직전 달보다 6만2000건 감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미국 제조업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ISM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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