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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마트폰 잘 팔리네…작년 판매액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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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전년 대비 6% 성장

전체 스마트폰 시장 매출액에서 60% 차지

애플, 중국서 화웨이 인기에 점유율 하락

삼성, 갤럭시S23·폴더블폰으로 점유율 높여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3년 전세계 600달러(약 8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이 전년 대비 6% 성장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량은 4분의 1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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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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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프리미엄 부분 성장세에 주목했다. 바룬 미슈라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 내 소비자 구매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기기를 구입하기 위해 기꺼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신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것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 되면서 특히 신흥 시장에서는 중저가에서 바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으로 구매가 넘어가고 있고, 프로모션 시즌 및 금융 지원으로 기기의 가격 또한 점점 더 저렴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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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별로 보면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의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2년 대비 점유율은 다소 하락했다. 이는 최근 화웨이가 메이트60 시리즈를 앞세워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23과 폴더블 시리즈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 폴더블 스마트폰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로 부상한 것이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2023년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성장의 상당 부분을 중국, 서유럽,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MEA)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MEA), 라틴 아메리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며,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프리미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시장 내에서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최고급 프리미엄 부문이다. 1000달러 이상 스마트폰이 2023년 전체 프리미엄 시장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리미엄 부문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실적을 계속해서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며 “차별화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부문의 성장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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