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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다들 아이폰 산다?” 172만→184만원…삼성 ‘12만원’ 전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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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달 출시하는 ‘삼성 갤럭시S24 울트라’ 포스터 [사진, 샘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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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갤럭시S24 포스터 드디어 나왔다”

“근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이달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24’ 포스터와 가격이 드디어 나왔다. 갤럭시S24, 갤럭시S24+ 기본 가격은 전작과 같지만, ‘갤럭시S24 울트라’의 가격이 크게 오른다. 12만원이나 인상된다.

삼성팬 대부분이 울트라 모델을 선호한다는 것을 감안하며,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이 클수 밖에 없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4 울트라 기본모델(256GB) 출고가는 169만8400원으로, 전작인 갤럭시S23 울트라와 비교해 9만9000원 오른다. 특히 512GB 모델은 184만1400원으로 전작대비 12만1000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와 갤럭시S24+는 기본 용량인 256GB 모델의 경우 각각 115만5000원, 135만3000원으로 가격을 전작과 같이 책정했다. 다만 S24 512GB 모델, S24+ 512GB 모델은 전작보다 2만2000원씩 오른 129만8000원, 149만6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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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출시하는 ‘삼성 갤럭시S24 울트라’ 포스터 [사진, 샘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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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제품인 울트라 모델만 유독 가격이 오른 것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로 성능이 검증된 퀄컴의 칩을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퀄컴의 모바일 AP 납품 단가 인상이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는 셈이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핵심 부품으로, 제조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가격이 동결된 기본 모델은 삼성이 개발한 자체 칩인 ‘엑시노스2400’가 탑재된다.

여러 신기능이 대거 탑재돼 삼성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 악영향도 고민해 봐야 할 상황이다. 갤럭시S24 울트라의 경쟁 모델인 아이폰15 프로맥스의 가격은 189만원이다. 더이상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과의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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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4 울트라(왼쪽)와 아이폰15 프로맥스 비교 사진 [폰아레나]


삼성전자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S24’는 아이폰15와 같이 충격에 강하고 가벼운 티타늄 소재가 적용된다. 카메라도 한단계 더 진화한다. 갤럭시S23 울트라에 처음 탑재됐던 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그대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뛰어난 카메라 성능 덕에 ‘괴물폰’으로 불렸던 갤럭시S23 울트라에 이어 또 한 번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특히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은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아이폰 텃밭인 미국에서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 개막’이라는 주제로 갤럭시S24 출시 행사를 연다. 삼성은 “갤럭시 AI가 온다”는 문구로 AI폰이란 부분을 강조했다. 19일부터 25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31일 정식 출시한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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