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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AI 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AI 기술 발전으로 규제 시스템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AI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의사결정 체계를 회사 경영에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SKT는 AI 거버넌스를 △AI 거버넌스 기준 제정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 및 역할 구체화 △AI 거버넌스 프로세스 수립 3가지 방향에서 추진한다

우선 AI 관련 법과 제도, 세계적 흐름을 검토해 3월 내 AI 추구가치를 재정립하고 업무 지침을 수립할 계획이다.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SKT 구성원들이 준수해야 할 내부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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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이미 2021년 ‘사람 중심의 AI’를 핵심 이념으로 하는 AI 추구가치를 제정한 바 있다. SKT는 회사 전략과 외부 환경 등을 고려해 AI 추구가치를 좀 더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AI 거버넌스 전담조직 구성은 전사 AI 기술 및 서비스 조직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가 중심이 된다. TF장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법무 등을 총괄하는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이 맡아 AI 거버넌스 조직과 역할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AI 거버넌스가 경영시스템에 적용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진단과 개선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계 및 업계 외부 자문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정 담당은 “AI 거버넌스 정립은 SKT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뢰와 안전 기반의 AI를 확보하면서 산업과 일상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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