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행사 앞두고 AI와 줌 결합 기능 강조
AI와 카메라 줌의 결합을 강조하는 영상을 게재한 미국 삼성전자 홈페이지 배너.(삼성닷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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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달 17일(미국 기준)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최상위급 울트라 모델에 '150배 줌'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미국 삼성닷컴 홈페이지는 '갤럭시 AI와 함께하는 줌이 온다(Zoom with Galaxy AI is coming)'는 문구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카메라 렌즈가 옆으로 지나갈수록 렌즈 안에 담긴 열기구가 확대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일 공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에 적힌 '갤럭시 AI가 온다(Galaxy AI is coming)'와 달리 줌 기능을 함께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갤럭시 S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카메라 성능 향상을 소개하는 데 적지 않은 비중을 뒀다. 갤럭시 S22 출시 당시엔 '나이토그래피'라는 야간 촬영 성능을 앞세웠고,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에서는 울트라 모델에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경쟁 제품과 차별화를 뒀다.
이번에 발표되는 갤럭시 S24에는 AI와 결합한 줌 기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가 스마트폰 최초의 '생성형 AI'를 내장했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해당 AI 기술이 카메라와 접목해 화질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줌 기능 확대도 이뤄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신 초고화소 센서 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밝고 선명한 이미지 촬영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제공) 2023.1.1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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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아이소셀 줌'과 '아이소셀 줌 프로' 등의 상표권을 등록했다는 것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싣는다.
전작 갤럭시 S23 울트라의 경우 광학 10배 줌에 디지털 줌 10배를 더해 100배 줌이 완성됐다.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는 디지털 줌에 AI가 접목됐을 때 나타날 새로운 기술이 이번 갤럭시 S24 언팩의 '킬링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물리적인 변화도 주목된다. IT 매체 샘모바일은 "갤럿기 S23 울트라의 3배 및 10배 줌 카메라는 3배에서 10배 사이의 광학 줌 범위를 갖춘 연속 잠망경 줌 렌즈로 교체될 수 있다. 최고 확대·축소 기능은 100배에서 150배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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