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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LG전자 조주완 "고객 관점의 AI는 '공감지능'…실생활 변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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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공감지능의 특징 3가지 제시
①생활 데이터 활용한 실시간 생활지능
②개발 중인 LG 브레인으로 작동방식 최적화
③LG 쉴드 이용해 업계보다 엄격하게 AI 관리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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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사장은 고객경험 관점에서 AI(인공지능)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는 LG전자의 미래 기술을 소개했다.

조 사장은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AI는 고객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며 "우리의 초점은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했다"며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으로 △실시간 생활 지능 △조율·지휘지능 △책임지능 등 3가지를 꼽았다.

방대한 생활 데이터 활용한 '실시간 생활 지능'


전 세계 집과 모빌리티, 상업공간 등에서 사용되는 약 7억 개의 LG전자 제품은 AI 지원 지능형센서가 탑재돼 고객의 신체적·정서적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분석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의 생활 데이터는 기기 간 상호작용을 넘어 고객의 주변환경, 행동패턴, 목소리 톤, 대화뉘앙스, 표정 등 감정 상태까지 포함될 수 있다. 조 사장은 "이런 다면적인 데이터를 통해 LG전자는 가치 있는 생활지식과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학습할 수 있고, 이는 많은 기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자산이자 분명한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LG AI 브레인의 '조율·지휘지능'


LG전자가 개발 중인 LG AI 브레인은 조율화 프로세스를 갖춘 강력한 AI 엔진으로 상호 연결된 기기를 물리적으로 조화롭게 조율해 최적화된 작동방식을 유도하는 솔루션이다.

조 사장은 "LG AI 브레인은 대화내용, 행동패턴, 감정 등의 맥락을 이해해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고급 추론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LG AI 브레인은 생활 공간에 있는 다양한 기기를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 조율하기 때문에 '조율·지휘기능'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책임감 있는 AI 관리와 LG 쉴드 앞세운 '책임지능'


LG전자는 공감지능에 있어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를 고객 데이터의 수집·저장·활용 등 전 과정에 적용해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수준 그 이상으로 AI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조 사장은 "우리는 AI가 내린 결정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어떻게 하면 AI가 편견과 차별 없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작동되며 사용자가 의도한 행동을 안전하게 실행할지, AI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통제할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과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도 LG전자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정 센터장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에 공감지능 기술을 담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진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 챗봇 'ChatThinQ'와 공간을 직관적인 방법으로 통합 제어하기 위해 집 구조를 3D로 시각화한 '3D Home View' 등 서비스를 공개하고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은 본부장은 자동차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정의하고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공개했다. LG 알파웨어는 기존 차량의 OS(운영체제)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다용도 소프트웨어 모듈과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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