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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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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국제유가 하락에 항공주 강세… 티웨이항공 7%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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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락하자 항공주가 9일 오전 오르고 있다. 유가가 내리면 항공사는 연료비 부담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조선비즈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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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은 전일보다 215원(7.58%) 오른3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항공주도 강세를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2.42%, 2.22% 상승하는 중이다. 에어부산(4.55%)과 제주항공(4.17%), 진에어(2.61%) 등도 오르고 있다.

항공주가 상승 흐름을 탄 건 국제유가가 급락해서다. 8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4.12%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최대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가격을 인하한 영향이다.

티웨이항공의 급등세는 국내 항공사의 유럽 노선 운수권을 이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에 따른 노선 독점 우려 해소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최근 티웨이항공에 정보 요청(RFI) 절차를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RFI는 EU 집행위원회(EC)가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기업이나 법인에 특정한 정보를 기한 내에 제출도록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소가윤 기자(s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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