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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CES 현장] "이번엔 AI 반려로봇"…삼성·LG, 나란히 AI 로봇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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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서 '볼리' 4년만에 깜짝 공개…집사 노릇 톡톡

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시연…음악 맞춰 춤도 추는 공감형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하루 종일 집 안에 있었으니 기분 전환할 시간을 좀 가질래요?" "좋아. 기분 전환 좀 하고 싶어." "그럼, 같이 조용한 숲속을 산책하는 건 어때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LG전자 부스.



집주인 '제시카'와 스마트홈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이 같은 대화를 나누자 숲속에 들어선 것 같은 영상이 펼쳐졌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이날 시연에서 주인의 목소리로 기분이나 건강 상태를 알아채고,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고양이가 화분을 깨뜨리자 화분이 깨진 장소를 사진과 함께 찍어 주인에게 보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