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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노리치 시티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었던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한다.
노팅엄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가 노리치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황의조는 지난 9월 노리치에 합류해 18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성남FC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며 J리그에 몸담았다. 이런 상황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쳐 유럽 무대 진출의 기회가 생겼다. 황의조는 2019년 여름 보르도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고,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적 첫 시즌 리그앙 24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올렸고, 2020-21시즌에는 36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황의조는 2021-22시즌도 훨훨 날았다. 리그앙 24경기에 출전해 11골 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팀 상황은 녹록지 않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끊임없는 추락을 반복하며 결국 리그 최하위로 강등됐다. 결국 보르도는 재정 위기로 인해 황의조 매각을 고려했다.
황의조 역시 이적을 추진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경쟁력 있는 리그를 원했다. 당시 황의조는 낭트, 트루아, 스트라스부르, 몽펠리에 등 리그앙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프리미어리그(PL)에 속한 울버햄튼, 풀럼 그리고 노팅엄이 영입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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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노팅엄이었다. PL 진출을 노리는 황의조도 노팅엄행을 고려했다. 문제는 노팅엄이 올림피아코스 한 시즌 임대 후 영입을 원했다. 최종 협상 끝에 황의조가 해당 조건을 수락하면서 우선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노팅엄 이적 이후 올림피아코스 임대 이적은 실패했다.
황의조의 선택은 국내 복귀였다. 결국 황의조는 지난해 겨울 단기 임대 계약을 맺고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득점은 적었지만,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괴롭혀 공간을 만들어내거나 연계 플레이 등이 돋보였다.
임대가 끝나며 다시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노팅엄에서 자리는 없었다. 결국 노리치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황의조는 매 경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받았고, 3골을 넣으며 기량을 회복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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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영국 'PINK UN'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황의조를 잃은 노리치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약 한 달만에 다시 복귀했다. 황의조는 지난 24일 허더즈필드와의 맞대결에 교체로 나서며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3경기를 더 뛰며 폼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노리치 입장에서 황의조를 계속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 바로 팀의 주전 공격수인 조슈아 서전트가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이다. 노리치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서전트가 부상을 입어 대체자로 황의조를 임대 영입했다. 하지만 서전트가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하면서 황의조는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결국 노리치는 임대 계약을 해지하면서 황의조는 노팅엄으로 복귀하게 됐다.
한편 황의조는 최근 사생활 논란 문제로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6월 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만남을 가지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당시 여성 A씨는 황의조의 사생활에 관련된 폭로와 함께 영상을 SNS에 올린 뒤 "전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입니다. 그는 상대와 애인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면 잠자리를 취하고, 다시 해외에 가야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하였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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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핸드폰을 도난당한 것이 시발점이다. 황의조가 유럽에서 생활하던 당시 핸드폰을 도난당해 해킹을 당했다는 것이 'UJ 스포츠'의 주장이다. 황의조 측은 "2022년 11월 그리스에서 분실된 개인 휴대폰에 담겨 있던 영상이다"라고 주장했다.
사건 발생 당시, 황의조는 불법적인 경로로 자신이 사생활 폭로의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황의조는 성관계 불법촬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한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한 여성 A씨가 황의조를 곁에서 도와준 친형수로 밝혀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첫 재판이 열렸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황의조 형수 A씨가 출석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황의조는 해당 불법촬영 혐의 관련 수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로 뛸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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