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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리비아 최대유전 폐쇄, 국제유가 2%↑(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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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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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동 긴장 고조와 리비아 최대 원유 시설이 폐쇄됨에 따라 국제유가 2% 정도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92% 급등한 배럴당 72.1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83% 상승한 배럴당 77.5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단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에 이어 독일의 해운사 하팍-로이드도 홍해 운행 중단을 선언했다.

이는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해상 공격을 감행해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후티 반군이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뿐 아니라 리비아 최대 원유 생산 시설이 폐쇄된 것도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생산 시설은 일일 3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규모 시위로 시설이 일시 폐쇄됐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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