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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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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 K리그1 MVP 김영권 원해…연봉 43억원 [중국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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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 최고 스타 김영권(34·울산 HD)이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 영입 추진 대상이라는 현지 소식이다.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영어명 넷이즈)’는 1월8일 자체 스포츠 콘텐츠에서 “상하이 하이강에는 기회가 없을듯하다. 산둥 타이산이 지난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 김영권과 계약을 낚아챌 것 같다”고 밝혔다.

상하이 하이강은 2023 슈퍼리그 우승팀, 산둥 타이산은 준우승팀이다. ‘왕이’는 “정즈(44)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도 김영권이 중국 무대로 돌아오는 것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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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 시절 김영권. 사진=광저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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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 상하이 하이강은 작년 여름 김영권을 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왕이’는 “주장 오스카르(33·브라질)가 떠나기 전에는 거물을 데려오기가 쉽지 않은 현재 재정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8 중국 슈퍼리그 베스트11 오스카르는 2024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연봉은 2400만 달러(약 315억 원)로 알려졌다. ‘왕이’는 “김영권이 상하이 하이강을 기다려 준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이번 이적시장은 산둥 타이산에 적절한 시기가 찾아왔다”며 분석했다.

김영권은 광저우FC 시절 ▲2013~2016 중국 슈퍼리그 베스트11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우수수비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드림팀으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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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중국 슈퍼리그 당시 김영권. 사진=광저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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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즈 코치 역시 김영권과 광저우FC에서 호흡을 맞추며 ▲2012~2015 중국 슈퍼리그 베스트11 ▲2013 야저우진추장(Best Footballer in Asia) ▲2013·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드림팀으로 뽑혔을 때가 축구선수로서 최전성기였다.

‘아시아의 발롱도르’로 불리는 야저우진추장은 판매 부수 기준 중국 스포츠신문 1위 ‘티탄저우바오’가 주관하는 축구 개인상이다. 다국적 언론인 패널로 구성한 심사위원단 투표로 선정한다.

‘왕이’는 “산둥 타이산은 올해 30대 중반이 되는 김영권 컨디션이 여전히 매우 좋다고 판단한다. 영입이 성사되면 현재 연봉의 3배 정도인 300만 유로(43억 원)를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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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이 2023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MVP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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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영권은 울산 HD로부터 2023 K리그1·2를 통틀어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5억3000만 원을 받았다. ‘왕이’는 “이미 중국 슈퍼리그가 익숙한 만큼 매끄럽게 다시 적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산둥 타이산은 최근 세 시즌 중국 슈퍼리그 우승-준우승-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최강희(65) 감독이 지난해 5월부터 지휘하고 있다.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리그랭킹
1→1위 사우디아라비아

3→2위 일본

2→3위 대한민국

5→4위 카타르

4→5위 이란

8→6위 아랍에미리트

7→7위 중국

아시아 클럽축구 1부리그 시장 규모
* 단위 100만 유로

1위 사우디아라비아 991.10

2위 아랍에미리트 299.21

3위 카타르 281.15

4위 일본 269.95

5위 대한민국 147.98

6위 이란 115.65

7위 중국 114.31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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