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IT 매체 샘모바일은 9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될 AI 기능 중 일부를 갤럭시 S23 등 기존 갤럭시 제품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S24 울트라 모델 예상 렌더링 (사진=IT 팁스터 '아르센 루핀'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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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삼성전자가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제공할 인공지능(AI) 기능 중 일부를 갤럭시 S23,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Z 폴드5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업계 전망이 나왔다.

IT 매체 샘모바일은 9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될 AI 기능 중 일부를 갤럭시 S23 등 기존 갤럭시 제품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새너제이)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스마트폰에 실행될 갤럭시 인공지능(AI)도 정식으로 소개한다.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번역해 주는 기능이 앞서 소개된 가운데 사진 속 불필요한 개체를 AI가 지우는 기능, 저조도 영상 화질 개선 등도 나올 전망이다.

이러한 AI 기능은 삼성전자 운영체제(OS) '원(One) UI 6.1'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해질 예정이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중에 갤럭시 S23,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Z 폴드5에도 OS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 기능 중 일부를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관건은 갤럭시 기존 제품이 AI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는 사양을 갖췄느냐다. 일부 AI 기능을 구동하려면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삼성 엑시노스 칩을 탑재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에 탑재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은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삼성 엑시노스 2400이다.

이에 샘모바일은 갤럭시 S23,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Z 폴드5 외 다른 기존 제품도 AI 기능들이 제공될 수 있지만 "원 UI 6.1가 기존의 평범한 업데이트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회의적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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