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연결신체학의 테크놀로지’ 주제
한국·대만·일본 연구자 참여, ZOOM으로
이 연구소가 단독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연결신체학의 테크놀로지’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테크놀로지에 따라 변화하는 느낌의 방식, 감정과 행위에 대한 새로운 도구와 데이터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이를 통해 작동하는 자신과 타자에 대한 특정한 사회적 규범, 포용 및 배제의 역학 관계, 신체형상을 고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대회 첫째 날은 ‘테크놀로지, 미디올로지, 어셈블리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12일엔 ‘라디오 공동체와 전파의 정동?KBS 클래식FM ‘김미숙의 가정음악’ 오프닝 시를 중심으로(용인대 김나현)’, ‘연결된 인간과 현실의 구성, 그리고 미디어 윤리(동아대 최이숙)’, ‘SF 소설의 여성 신격 재현 양상(인제대 강성숙)’, ‘영화 애프터양에서의 포스트휴먼의 기억과 정동(동아대 이지행)’, ‘유산과 폐허 사이, O. J. 심슨과 빌 코스비의 정동지리(동아대 권두현)’, ‘산업화의 사이보그: ‘가공 공장’과 ‘위로 공장’ 속 탈정동의 신체들(타이완 국립정치대 첸페이전)’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13일엔 ‘정보와 지식, 돌봄과 (탈)정동의 기술들’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일본 돌봄 소설에서 고찰하는 연결과 의존의 문제-황홀한 사람(1972)과 욕지거리(2022)를 통해(동아대 이지현)’과 ‘스마트 기저귀와 인지증 돌봄:기술적 접촉의 정동적 연결 (불)가능성(전남대 정종민)’, ‘세계화와 자막, 그리고 ‘커브컷(curb cut)’의 (비)가시화(조선대 이화진)’과 ‘소년비행의 선천적·후천적 원인 담론과 반사회성 형성의 지식·제도-범죄심리학자 성백선과 장병림을 중심으로(연세대 김대현)’, ‘중국적인 것의 변용과 전쟁 테크놀로지의 정동 정치:정보전쟁, 인해전술, 복제 중국의 정동사(동아대 권명아)’, ‘탈식민지 마르크스주의와 어펙트:C. L. R. 제임스, 조지 래밍, 말 콜린스의 정동과 수치심(일본이과대학 요시다 유타카)’ 등 발표가 준비돼 있다.
각각 발표에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민지(이화여대), 이동후(인천대), 김민선(한양대), 김선아(동서대), 박연희(연세대), 배하은(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태경(경희대), 김관욱(덕성여대), 양근애(명지대), 하금철(한국학중앙연구원), 김태연(서울시립대), 최성희(부산대) 등 연구자들이 나선다.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 관계자는 “분야별로 대표적인 어펙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인문사회학의 분과학문적 사례가 아니라 삶에 대한 새로운 이론으로서, 연결신체학의 기술로서 젠더·어펙트 연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정동(affect)과 젠더의 연구방법을 결합해 주체와 몸, 삶과 죽음, 질병, 장애, 소수자, 포스트 휴먼 등에 대한 인문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며 ‘연결’과 ‘의존’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의제를 발굴·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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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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