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자갈치시장과 남포동 비프(BIFF)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앞으로 부산에 더 잘하겠다”며 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부산 중구 비프광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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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일정을 마친 뒤 자갈치시장에 있는 한 횟집에서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저녁 식사를 가졌다.

정장 차림으로 앞선 일정을 소화했던 한 위원장은 ‘1992’가 적힌 회색 맨투맨과 코트를 입은 편한 차림새로 식사 자리에 참석했다. 1992년은 부산의 상징인 롯데자이언츠가 마지막 우승을 거둔 해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은 식사를 마친 뒤 자갈치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비프 광장으로 이동한 한 위원장은 시민들과 20여 분간 직접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는 비프 광장에서 직접 씨앗호떡을 구매해 맛보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광장은 시민과 지지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며 “앞으로 부산에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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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하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흔들리는 ‘PK 민심’ 달래기에 주력했다.

그는 첫 일정으로 경남 창원 3·15 민주 묘지를 방문하고, 민주열사 묘역을 둘러본 뒤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지역 청년들과 미래 일자리 간담회를 가진 뒤, 부산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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